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동의했느냐는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ㅈ니다.
조 장관은 국무회의 참석 시간과 관련해 "대통령실에서 열려 참석했고 (3일 오후) 10시 16~17분 정도 참석했다가 10시45분 회의실에서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계엄 선포가 위법, 위헌인지 동의하는지에 대해서는 "(계엄 선포) 동의하지 않았다는 말로 (갈음하겠다)"고 했습니다.
김 의원이 "국무위원 중 비상계엄 선포를 누가 반대했는가"라고 묻자, 조 장관은 "회의 끝날 무렵에 참여했고 그 전에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는 몰랐다"고 했습니다.
조 장관은 "저도 놀라고 경향이 없었다. 어떤 분이 어떤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습니다.
계엄 해제 국무회의 불참과 관련해서는 "문자를 보니 오전 2시 넘어서 왔는데 오전 4시께 알았다"면서 "문자를 인지하지 못했고, 참석했다면 해지 동의를 당연히 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