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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헌재 출석…국회측 “尹, 횡설수설에 책임 떠넘기기”

2025-02-06 10:13 사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청구한 국회 측이 6일 윤 대통령을 향해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겠다는 서슬 퍼런 태도를 버리고 그때그때 유리한 말을 찾기에 여념이 없다.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대리인단 김이수 변호사는 이날 윤 대통령 탄핵 심판 6차 변론기일 출석에 앞서 "탄핵심판절차에서 대통령은 태도를 바꾸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는 "대통령과 대통령의 소송대리인이 주장하는 '계엄으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경각심을 주고자 하는 계몽령이었다', '평화적 계엄이었다'는 말들은 형용 모순의 궤변"이라며 "부하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기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의 품격은 어디에 있는가. 대통령의 책임감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장인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은 "12·3 비상계엄은 명백한 위헌, 위법한 내란 행위"라며 "헌법 정신을 파괴하려고 했던 윤석열의 반헌법적 비상계엄 내란 행위는 헌법과 역사의 이름으로 단죄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측에 앞서 헌재에 도착한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별다른 입장 없이 탄핵 심판정에 출석했습니다.

전날(5일) 윤 대통령 형사 재판 변호인단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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