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국민의힘, 이재명 겨냥 “혀와 발 따로 움직여”

2025-02-12 19:03 정치

[앵커]
윤석열 대통령 심판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선고가 다가오면서 여야 공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를 편파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항의 방문했고, 이 대표가 2심 유죄 나오면 대선 불출마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헌법재판소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지나치게 빠르다며 편향성을 지적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헌재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있자마자 '다른 사건에 우선해서 처리하겠다', 그것도 '신속히 처리하겠다' 했습니다. 여기서 헌재의 편향성이 드러나는 겁니다."

한덕수 총리 탄핵 정족수 문제는 제쳐놓고, 마은혁 후보자 권한쟁의 심판을 우선 진행하는 걸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7개월 만에 국회를 찾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헌재를 맹비난했습니다. 

[원희룡 / 전 국토교통부 장관]
"헌법을 지키기는커녕 헌법의 기본원칙을 피해서 도망 다니는 '헌법도망소'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원 전 장관은 "공정한 심판이 이뤄진다면 대통령이 복귀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탄핵 기각에 힘을 실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탄핵심판이 점점 수긍하기 어려운 국면으로 가고 있다"며 "이러다가 나라가 두 쪽 나게 생겼다"고 우려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도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재판 지연을 시도하던 이 대표가 재판 일정까지 예상하며 너스레를 떠는 모습이 경박하다고 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범죄 혐의자가 입으로는 무죄를 주장하면서 발로는 도주하는 꼴입니다. 정치인의 혀와 발이 따로 움직이니 이 얼마나 불우한 짓입니까."

김기현 의원은 "이 대표는 국가지도자로 나서긴 함량 미달"이라면서 "2심 유죄가 나오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박희현
영상편집 : 최동훈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