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역대 경제 원로들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우리 경제에 4가지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며 해법을 구한 건데요.
임종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역대 정부에서 경제정책 사령탑을 지낸 원로들과 머리를 맞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국 경제에 4가지 폭풍이 불고있다며 경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태원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서 제가 세개의 폭풍이 몰려온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여기에 대한민국은 좀 특수한 상황으로 또 다른 하나의 폭풍이 오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미 진행 중인 거죠."
최 회장은 그간 무역전쟁과 인플레이션, AI를 한국경제에 부담이 될 폭풍으로 지목해 왔습니다.
여기에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위기로 진단한 겁니다.
최 회장은 지난 4일 방한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도 회동하는 등 민간 차원의 위기 극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발 관세 폭탄이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역할 회복과 민관정 협력이 중요하다는 게 최 회장의 생각입니다.
최 회장은 주요 20개 그룹 CEO들과 함께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해 미국 상·하원 의원, 정부 고위 관계자 등을 만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허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