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헌법재판소를 공격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헌법 파괴자'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친명계는 이 대표의 2심이 3월에 나오더라도 자신있다는 분위기입니다.
이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이 보수를 참칭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의힘이 우리 사회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와 질서를 나타내는 헌법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보수도 아니면서 보수를 참칭하고 있는 것이지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힘은 '정통 보수정당'이라고 표현한 걸 지적한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출당도 요구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내란 사태가 벌어진 지 두 달 넘도록, 윤석열이 여전히 국민의힘 1호 당원이라는 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윤석열을 당장 출당 조치 하십시오."
민주당은 검찰 진술 기록을 증거로 인정한 것은 문제가 없다며 헌법재판소에 신뢰를 보였습니다.
[이건태 / 더불어민주당 법률대변인]
"증인이 검찰에서 한 진술을 믿을지, 헌법재판소에서 한 증언을 믿을지는 증언의 신빙성을 보고 헌법재판소가 전적으로 판단할 문제입니다."
율사 출신 민주당 의원은 "3월 초엔 대통령 탄핵 심판 결론이 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의 경우 지도부는 3월에 결론이 나오더라도 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3월 쯤에 선고하겠죠? 빨리 정리되는 게 좋죠. 저는 아무 걱정을 하지 않는데?"
한 친명계 의원은 "2심에서 무죄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고, 유죄가 나오더라도 대선 전에 대법원 판결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