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가 얼어붙어 경기가 어렵다고 해도 유통기업 총수들은 배당금으로만 수백억 원을 받습니다.
왜 그런지 우현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식품유통 대기업인 CJ그룹 이재현 회장.
지난해 실적을 토대로 올해 CJ·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등으로부터 배당금 372억9000만 원을 받습니다.
이 회장이 CJ 지분을 42% 이상 보유하고 있다보니 배당금도 많다는 설명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지주 등 4개 계열사에서 총 285억 원의 배당금을 수령합니다.
지난해 주요 계열사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하면서 올해 배당금은 지난해보다 12.5% 줄었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모친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 10% 매입을 마치면 159억 원의 배당금을 받게 됩니다.
지난해보다 56억 원 늘어난 금액입니다.
지난해 업황 불황에도 유통 총수들은 올해도 수백억 원대의 배당금을 수령받게 되는 겁니다.
[박주근 / 기업분석연구소 대표]
"밸류업의 핵심은 배당을 하고 자사주 소각이 아니고,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높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롯데그룹은 "가지고 있는 지분이 많으니 배당금도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실적이 개선된데다 지분매입을 빼면 배당이 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편집 : 최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