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재판관 직권으로 증인으로 부른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조성현 수도방위사령관 제1경비단장인데요.
조 단장은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이 국회 안에 있는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공포탄 준비 지시도 전달됐다고요.
이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인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 증언을 거부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단(지난 4일)]
"증인은 계엄 당시 대통령,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누군가를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은 사실이 있습니까?"
[이진우 / 전 수도방위사령관(지난 4일)]
"없고, 그 다음에 그것은 더이상 답변드리지 않겠습니다."
이 전 사령관의 부하 조성현 수방사 제1경비단장은 이진우 전 사령관이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명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형식 / 헌법재판관]
"증인은 00시 31분경부터 01시 사이에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본청 내부로 진입해서 의원들을 외부로 끌어내라란 지시 받은 사실있나?"
[조성현 / 수방사 제1경비단장]
"00시 45분 어간인데 그렇게 임무를 부여받았고 여러가지 과정을 통해서 임무는 변경됐었습니다."
조 단장은 당시 지시가 위법하다고 판단해 재검토를 요청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 단어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정형식 / 헌법재판관]
"4명이 들어가서 1명씩 들어내라거나 문을 부수고 끄집어내라 체포하라 총 이런 이야기들은 단어는 기억이 나나요?"
[조성현 / 수방사 제1경비단장]
"제 기억상으론 그런 단어를 들은 기억은 없습니다. 당시에는 없는 것으로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조 단장은 이 전 사령관이 공포탄을 챙기라고 지시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정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