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오히려 성일종 의원이 김현태 단장을 회유한거 아니냐고 맞섰는데요.
두 번 더 열기로 한 내란 국조특위 청문회 증인명단에서 김 단장을 제외했습니다.
구자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당은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을 내란 국조특위 청문회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종득 / 국민의힘 의원]
"707 특임단장이 성일종 국방위원장에게 곽종근 사령관이 민주당에 조직적 회유를 당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현태를 증인으로 채택하면 안 되겠네요. 국정조사 청문회장을 난장판으로 만들 그런 계산으로 지금 김현태 부르자 하는 건데…"
민주당이 '정쟁용'이라며 제외하려하자 여당은 반발했습니다.
"김현태 증인은 여야가 동시에 신청했는데 어제 폭로 이후 갑자기 빠졌다"는 겁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왜 김현태 특임단장만 쏙 빼죠? 이게 뭐가 찔려서 이런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드는 것이고.심지어 본인들이 신청했던 증인까지 철회하는 수가 있습니까?"
결국 야당 단독으로 김 단장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제외한 증인 136명을 채택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 회유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완벽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회유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완벽한 거짓말입니다. (성일종 의원이) 계속 면책특권에 숨어서 얘기하고 있는 거죠."
오히려 성일종 국방위원장이 김 단장을 회유했다며 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증인의 발언을 오염시킬 수 있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입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명백한 회유 정황입니다."
박범계 의원은 성 위원장을 향해 "김 단장과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구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