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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 “올 시즌 끝으로 은퇴”

2025-02-14 09:00 스포츠

 사진=뉴시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연경은 어제(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며 "시즌 끝나고 성적이랑 관계없이 은퇴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좀 빠르게 많은 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컸는데 빨리 말씀을 못 드려서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나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연경은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제가 생각했을 때는 지금이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쉽다면 아쉬울 수 있지만 언제 은퇴해도 아쉬울 거라 생각한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1988년생인 김연경은 만 나이 36세에도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올 시즌 총 521득점으로 전체 6위, 국내 선수 1위입니다. 또 공격 부문 2위(성공률 45.36%), 퀵오픈 부문 1위(성공률 54.59%)에 올라 있습니다.

김연경은 은퇴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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