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달고 맛있는 한국 딸기, 까다로운 뉴요커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죽기 전에 한국 딸기를 맛봐서 행복하다"는 반응도 나왔는데요, 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한국 딸기 홍보행사.
현지 농산품 바이어와 식당, 베이커리 관계자들이 모였습니다.
[현장음]
"와우"
새콤달콤한 한국 딸기의 맛에 놀란 모습입니다.
[탈렐 사라지 / 뉴욕 바이어]
"죽기 전에 이 딸기를 맛봐서 정말 행복해요. 지금까지 먹어본 딸기 중 최고예요. 전 세계가 맛볼 수 있도록 더 생산해줬으면 좋겠어요."
한국 딸기가 뉴요커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기에 충분하다는 반응입니다.
[존 크램벡 / 뉴욕 바이어]
"고급 케이터링 업체와 컨트리클럽이 (한국 딸기의)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들은 항상 신나는 것과 색다른 것을 찾고 있어요."
주로 동남아시아에 수출됐던 한국 딸기는 최근 세계적인 K-푸드 인기에 힘입어 미국, 중동 등으로 판로를 넓히고 있습니다.
한국 딸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일반 딸기보다 더 크고 비타민도 많은 신품종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다른 딸기보다 비타민C가 30% 더 많은 신품종도 나왔습니다.
[윤갑수 / 한국수출딸기생산자연합회 회장]
"신품종은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고요. 지금도 재배가 되고 있는 품종이 20개 품종이 넘습니다."
다만 한국 딸기가 미국에서 확실한 성공을 거두기 위해 비싼 유통비용을 낮춰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종 (VJ)
영상편집 :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