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선 대통령 탄핵심판 핵심 증인들을 두고 회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회유했다며 김현태 707특임단장의 증언을 추가로 공개했는데요.
"곽 전 사령관이 민주당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곽종근 전 사령관이 민주당으로부터 가스라이팅 당했다고 생각한다"는 김현태 단장의 추가 증언을 공개했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채널A 통화)]
"(민주당 의원이) 사령관한테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 지금 말해야 한다"고 했어요. "사령관이 가스라이팅을 당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다"라고, 김현태 단장이 이야길 한 거예요."
자신이 지난해 12월 계엄 이후 국회 국방위 정회 때 박범계, 부승찬 민주당 의원, 그리고 곽 전 사령관과 함께 있었는데 대세는 기울었다는 민주당 의원들 말에 곽 전 사령관이 가스라이팅 된 걸 목격했다는 겁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해 12월, 국회 국방위)]
"점심을 먹고 여기 계신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보자고 해서 국회 모처에서 만났습니다. 오늘 저에게 공익신고를 했습니다."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지난해 12월, 국회 국방위)]
"의결정족수가 아직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
국민의힘은 위증교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임종득 / 국민의힘 의원]
지금 거론되는 의원들만도 4명입니다. 김병주 의원, 박범계 의원, 부승찬 의원의 입장이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민주당과의 검은 커넥션, 기획설을 의심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할 것입니다."
원희룡 전 장관은 "공작에 참여한 민주당 의원들을 즉시 조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