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8일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일반 청중들과 2025년 첫 교리 문답을 갖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회의 중 호흡 곤란을 호소한 뒤 로마 아고스티노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바티칸은 이날 저녁 성명을 내고 "교황은 기관지염 악화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첫 번째 검사에서 '호흡기 감염'으로 진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교황은 병원 약물 치료를 시작했고, 약간 열이 있지만 양호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교황은 향후 사흘간 예정돼 있던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88세로,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차례 건강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2021년 대장 수술을 받았고, 2023년 3월 급성 폐렴과 6월 복부 탈장 수술, 지난해 2월엔 약한 감기 증상으로 입원했습니다.
또 좌골신경통과 무릎 문제로 지팡이를 짚고 휠체어를 사용해야 하는 등 거동도 편하지 않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