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동해 대문어 양식 길 열렸다…인공종자 1년 사육 성공

2025-02-18 13:37 경제

 인공 부화 후 370일이 지난 대문어(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



동해 특산종인 대문어의 양식 길이 열렸습니다.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은 동해 대문어 인공종자를 1년 이상 건강하게 키우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대문어는 사육이 까다로운 종으로, 인공종자를 1년 이상 기른 사례는 일본(1980년)과 미국(1986년) 단 두 건뿐입니다.

수과원은 대문어의 초기먹이와 사육환경을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 2월에 부화한 대문어 인공종자를 2025년 2월까지 383일 동안 건강하게 사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부화 직후 1cm, 0.04g에 불과했던 대문어는 342일째 8.3cm, 4.5g까지 잘 자랐습니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이번 성과는 대문어 양식 기술 개발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어린 대문어를 어미로 성장시켜 종자를 생산하는 전주기 양식 기술 확립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