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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 속 운전석 창문 깨고 시민 구조

2025-02-20 19:32 국제

[앵커]
불타는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한 미국 경찰이 화제입니다.

출근길에 사고를 보고는 불길로 뛰어들었습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한 복판에서 차 한 대가 옆으로 넘어진 채 불에 타고 있습니다.

불길과 화염은 점점 거세지고 손 쓸 방법이 없어지려는 순간,

[현장음]
"여기, 여기, 여기, 비키세요!"

한 남성이 곤봉으로 운전석 창문을 부수고 또 다른 남성이 합류해 운전자를 가까스로 구조해 냅니다.

현지시각 18일 미 애리조나 메사의 고속도로에서 픽업트럭이 레미콘 차량과 부딪히며 불이 났습니다.

마침 출근하던 경찰과 비번이던 소방관이 사고를 목격해 픽업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자를 구조한 겁니다.

[브라이언 라리슨 / 구조 경찰관]
"사람이 화재로 목숨을 잃을 생각을 하니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픽업트럭 운전자는 부상을 입었지만 목숨은 건졌습니다.

[에이미 루이스 / 픽업트럭 운전자]
"여기 있을 수 있어서 감사해요. 이렇게 무사히 있다는 것이 얼마나 운이 좋은 것인지 이야기하고 있어요."

시커먼 고래들이 해변 여기저기에 널린 채 가뿐 숨을 내쉽니다.

현지시각 그제 호주 태즈메이니아섬의 서북쪽 해변으로 흑범고래 157마리가 떠밀려 왔습니다.

구조대가 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려 노력해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90 여 마리가 겨우 살아남았는데 이들도 육지에 오래 노출 됐다며 호주 당국은 수의학자들과 상의해 모두 안락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이 해변에 이처럼 많은 흑범고래들이 떠밀려온 건 50여년 만이라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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