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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역에 흑인 여배우…머스크 반응은?

2025-02-20 19:34 국제

[앵커]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흑인 여배우가 예수 역에 캐스팅된 걸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신성모독이란 말까지 나왔는데, 일론 머스크도 말을 보탰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예수의 십자가형 전 일주일을 다룬 브로드웨이 유명 락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그런데 올여름 LA 야외 음악장 할리우드 볼 공연의 캐스팅이 공개되면서 논란입니다.

[미국 CNN 방송]
"신시아 에리보가 '엘파바'에서 '예수'로 변신합니다."

예수 역할을 흑인 여성 배우 신시아 에리보가 맡게 되자 말 그대로 파격이란 반응입니다.

하지만 '신성모독'이라며 반발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옵니다.

"다른 종교에 이런 짓을 한다고 상상해보라"는 누군가의 SNS 글에 테슬라 CEO이자 미국 정부 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는 눈썹 찡그리는 이모티콘을 달며 논쟁에 가세했습니다.

반면 "재미있고 도전적인 캐스팅이다", "백인만 예수 역을 맡으란 법 없다"는 반박도 나오며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8년엔 흑인 남자 가수 존 레전드가 예수 역을 맡아 연기한 바 있습니다.

현재 논란의 중심에 선 신시아 에리보는 영국 왕립연극학교 출신으로 토니상 뮤지컬 여우주연상을 받을 만큼 실력파로 꼽힙니다.

또 지난해 뮤지컬 영화 '위키드'에서 초록 마녀 엘파바 역을 맡아 우리에게도 친숙한 배우입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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