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열리고 있는 헌법재판소로 가봅니다.
김정근 기자, 조금 전 윤 대통령이 체포 지시 의혹과 관련해서 발언을 했다면서요?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증인신문이 끝난 뒤, 직접 발언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이후, 홍 전 차장이 경질됐던 상황을 언급하면서 "홍 전 차장이 12월 5일 사표 내고 6일 해임되니 대통령의 지시라고 엮어낸 것이 체포명단 메모의 핵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 전 차장이 자신에게 체포 지시를 받았다는 주장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한 건데요.
윤 대통령은 체포지시를 한 적이 없다면서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특정 인사 동향 파악을 위해 위치 추적을 부탁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런 부분에 대해선 불필요하고,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와 조태용 국정원장 사이의 휴대전화 문자 소통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는데요.
자신은 지난해 11월 에이펙 출장을 전후로 휴대전화를 바꿨다며. 김 여사가 국정원장이 안보실장일 때 번호를 가지고 있을지 모르겠다면서도 자신도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 궁금하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조금 전 7시 30분부터 조지호 경찰청장의 증언이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정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