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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美 대사대리, 농업·디지털·금융 콕 집어 “적자 해소”

2025-03-11 19:24 국제

[앵커]
조셉 윤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한국에 대한 트럼프의 관심은 무역적자를 줄이는 거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농업·디지털·금융 3가지 산업을 콕 집어 언급했습니다.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월 부임 후 국내 공개 포럼행사에서 처음으로 연사로 나선 조셉 윤 주한 미국 대사대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한 외교 정책 핵심 2가지를 경제와 안보로 꼽았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한미 간 무역적자 해소에 관심이 있다는 취지로 설명한 그는 3가지 분야를 꼽았습니다. 

[조셉 윤 / 주한 미국 대사대리]
"한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무역적자가 트럼프 1기부터 지금까지 2배로 늘었습니다. 25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로.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나. 농업, 디지털, (금융) 서비스는 미국이 잘하는 겁니다."

3개 분야 모두 미국이 경쟁력을 가진 시장인데 한국에 관세 등 추가 조치를 취해 미국의 적자폭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일각에서는 3가지 분야의 무역 시장 개방이나 비관세 장벽 해소 등 한국 측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취지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최근 한국 정치권 일각에서 확산하는 '핵무장론'에 대해서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검토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셉 윤 / 주한 미국 대사대리]
"첫째는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두번째는 나토식 핵공유, 셋째는 자체 국내 핵무장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검토되고 있지 않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트럼프가 종전 의지를 밝힌 가운데 북한군 철수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셉 윤 / 주한 미국 대사대리]
"트럼프 행정부가 반드시 요구할 것 중 하나가 북한군의 조속한 철수가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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