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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힌 하루…황사 언제까지?

2025-03-13 19:32 사회

[앵커]
온종일 전국이 잿빛에 갇힌 하루였습니다.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진 탁한 공기에 숨쉬기 답답했는데요.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기상항공기가 경기 서해안 하늘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구름 밑으로 누런 먼지층이 보입니다.

봄철의 불청객 황사입니다.

지난 11일부터 중국과 몽골의 건조한 사막에서 발생한 모래 먼지가 바람을 타고 한반도로 날아온 겁니다. 

바다 안개에 황사까지 더해지면서 서해대교는 교각만 겨우 보입니다. 

시간이 지난 뒤에야 다리 윤곽이 겨우 모습을 드러냅니다. 

오전만 해도 대기 상충에 머물던 모래먼지는 기온 상승으로 대기 순환이 활발해지자 지상으로 내려왔습니다. 

황사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로 치솟았습니다. 

인천과 충청지역엔 황사 위기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주차한 차량에 먼지가 쌓였는데요. 장갑에 이처럼 까맣게 묻어나옵니다.

[이지호 / 충북 청주시]
"더 답답해진 것 같고 날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그런 게 있어서 걱정이 되는 것 같아요."

서울도 황사 여파로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치솟으면서 답답한 하루가 이어졌습니다. 

[조규현 / 경기 안산시]
"황사가 또 넘어와서 목이 좀 칼칼하기도 하고 맨날 감기를 달고 사는 것 같아서 그게 좀 불편해요."

황사는 내일도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기상청은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박재덕 최준호 윤재영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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