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격동의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내일은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심판 선고가, 사흘 뒤엔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항소심 선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주 예고된 헌법재판소와 법원의 시간표를 감안해 볼 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는 이 대표 재판 이후에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다음달 초중순까지 미뤄질 수도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이새하 기자, 윤 대통령 탄핵심판, 이재명 대표 2심 선고 전에 나올 가능성은 없는 겁니까?
[기자]
네, 오늘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통과된지 100일째 날인데요,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과 관련한 결정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재판관들도 자택 등에서 탄핵심판 기록 등을 검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헌법재판관들은 내일 오전 10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를 마친 뒤, 오후에 윤 대통령 사건 관련 평의를 열 예정인데요.
현재로선 윤 대통령 선고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선고일인 26일, 수요일보다는 늦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이 대표 2심 선고일은 고3 학생들의 수능 3월 모의평가날이기도 한데요.
헌재 주변 고등학교들이 헌재의 윤 대통령 선고일에 휴교 예정이라, 만약 수요일 선고가 나면 시험 장소를 급히 바꿔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주에 대통령 탄핵심판 날짜가 잡힌다면, 일러도 목요일인 27일 이후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질문2] 오늘도 헌재 주변에선 탄핵 찬반집회와 기자회견으로 분주했죠?
네, 지금 헌재 건물 대부분이 불이 꺼지고 적막한 분위깁니다, 하지만 헌재 정문에서 안국역 사이 인도에는 돗자리나 천막을 친 탄핵 찬반 진영이 농성을 하거나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전 마지막 주말일 수도 있다는 판단에 찬반 양측 모두 휴일에도 헌재를 향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