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대선판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일단 당내 경선부터 거쳐야죠.
민주당 경선 이슈로 초반 떠오른 게 바로 개헌입니다.
대선 날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하자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제안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내란 종식이 먼저”라며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비명이나 국민의힘이 개헌으로 판이 흔들거나 바꾸려는 것 아니냐 의심하며, 친명 지도부 우 의장도 비판했습니다.
첫 소식,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개헌은 대선 후에 하자고 했습니다.
이번 대선 투표를 개헌 투표와 동시에 하자는 우원식 국회의장 제안에 반대 의사를 밝힌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개헌 이야기, 지금 또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정말 내란 종식이 먼저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힘을 실었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우원식 국회의장이 개헌을 언급했습니다. 지금 개헌에 대한 논의는 너무나 시기상으로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세 가지를 요구했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대국민 사과를 하십시오. 아직도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힘당의 1호 당원입니다. 제명하십시오. 대선에 공천하지 마십시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내란 심판' 구도로 이번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개헌'으로 프레임이 전환되면 전선이 흐트러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SNS에 "국회의장 놀이를 중단하라"며 우 의장을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투표는 사전투표가 허용되지 않아 개헌과 동시에 하려면 사전에 국민투표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60일 내에 현실적으로도 어렵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