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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굿바이 용산시대? / 홍준표·이준석, 친정과 밀당?

2025-04-07 19:50 정치

[앵커]
Q.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무슨 시대가 끝나는 거예요?

바로 용산시대입니다.

여야 할 것 없이 잠룡들, 대통령실을 용산에 둘 수 없다고 하는 겁니다.

Q.그럼 어디로 가요?

다시 청와대로 가자, 홍준표 대구시장입니다.

어제 청와대는 '국격의 상징'이라며 용산 이전을 실책이라 평가했습니다.

Q. 이재명 대표는 어디로 갈지 궁금한데요.

지난 대선 땐 세종 언급했는데, 변함 없을까요?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022년 2월)]
<세종시>에서 대통령이 일하는 모습을…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용산>은 주술적인 이런 것들을 묻어 놨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청와대>는 개방이 상당부분 되어 있고.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일을 하던 공간 이 부분들은 개방이 안 되고.

이 대표 측, 인수인계 등 현실적인 문제로 처음엔 용산에서 일한 뒤, 청와대나 세종 이전 검토할 분위기입니다.

Q.충청 민심, 수도권 민심 다 고려해야하는 상황이죠.

그래서 아직 확답 내리기 어려워하는 잠룡들도 꽤 됩니다.

[한동훈 /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해 3월)]
미국의 워싱턴DC처럼//국회를 세종시로 완전히 옮기고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달 27일)]
저는 세종시로 옮겨도 되고 안 옮겨도 된다...

[김문수/노동부 장관 (오늘)]
제 자신이 준비도 잘 안 돼 있고… 특히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반면 이준석 의원, 김경수 전 지사, 김동연 지사는 차기 대통령 꼭 세종에서 일해야 한다고요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누가 친정과 '밀당'을 해요?

바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입니다.

어제 홍준표 시장은 개혁신당과 단일화 생각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결국 우리쪽으로 와야 한다"고 딱잘라 말했습니다.

Q. 홍 시장, 같은 당 탄핵찬성파 두고는 출당시키라며 비판했잖아요.

그랬죠.

하지만 탄핵 찬성했던 이 의원에게는 한없이 따뜻하던데요.

이 의원도 과거 홍 시장을 이 자리에 공개 추천했죠.

[홍준표 / 대구시장(채널A 국회의사담 앵커스)]
이준석 똑똑하죠. 이준석 전 대표가 우리 당 사람들한테 미움 많이 받죠. 나는 뭐 우리 당 사람들은 싫어하지만 <이준석>이 참 좋아합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지난해 4월, 출처 'NATV 국회방송')]
저는 <홍준표 총리>… 젊은 세대가 바라는 그런 개성 있는 정치를 하는 홍준표 시장을 (총리로) 모셔오는 게 중요하다…

Q. 근데 이준석 의원 친정 안간다고 했었는데 마음 돌릴까요?

A. 이 의원, 앙금은 여전한 거 같습니다.

2022년 짧은 봄에 엄석대, 즉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단일화한 학생들이 무슨 염치로 단일화를 언급하느냐고요.

당시 윤 대통령 영입을 비판한 듯하죠.

어제는 경북 찾아 성묘하고 화재 피해 지역 복구 도왔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의 적자, 국민의힘 아닌 자신이라고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어제, 출처 유튜브 '이준석')]
안동의 유교적인 전통이나 경상북도 지역의 전통에 따르면 지금 국민의힘이 하고 있는 <책임감 없는 행태>라든지 안동의 정신·문화와 맞지 않는다.

Q. 이 정도면 친정 복귀 가능성 차단한 거 아닌가요?

하지만 불씨 남아있단 해석도 있습니다.

오늘 인터뷰 잘 보면, 가능성 없다가 아닌 낮다고 했습니다.

보수 진영 변화 필요한데 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요.

즉, 변화한다면 연대할 가능성도 남겨 놓은 것 같죠.

국민의힘 내부도 기류가 바뀌었습니다.

탄핵 전 "함께하면 마이너스가 될 것" 이라고 했는데,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며 "후반전에 전반전 기억하는 게 의미 있겠냐"고 하더라고요.

탄핵전엔 꽁꽁 걸어잠궜던 문, 대선 레이스 시작되니 모든 가능성 열어두는 모양새입니다. (열린빗장)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박소윤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김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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