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견의 뛰어난 후각은 현대전에서도 대체 불가할 정도로 군의 중요한 자산입니다.
한미가 최고의 군견, '탑독'을 가르는 대회를 열었는데요,
군견의 위력, 김용성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현장음]
"엎드려, 기다려, 기어, 좋아"
군견병의 지시에 군견이 장애물을 넘습니다.
간식, 장난감의 유혹도 뿌리치고 군견병을 따라 경로를 완주합니다.
[현장음]
(탕탕)
들려오는 총소리에도 아랑곳 않고, 침착하게 폭발물을 탐지한 뒤 바닥에 누워 군견병에게 알려줍니다.
오늘부터 5일 간 경기 평택 험프리스 미군기지에서 진행되는 최고의 군견 '탑독' 선발대회 모습입니다.
우리 군견 22마리와 미군 군견 12마리 등 총 34마리가 참가해 다양한 분야에서 자웅을 가립니다.
이들은 적에게 달려들어 제압하는 능력도 겨뤘습니다.
군견은 최고 속도 65km로 달려와 적을 제압하는데요,
무는 힘 역시 사람의 5배에 달하고 상대를 물고 놓지 않습니다.
[로이 알렉사 / 미8군 군견병]
"이 개 '라우디'는 순찰, 마약탐지견입니다. (오늘) 다른 팀들과 경쟁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군견은 한 마리 양성에 최소 수천 만 원이 들 정도로 군의 중요 자산입니다.
[사이러스 본 / 미8군 94헌병대대 중사]
"(전시에서) 항상 군견은 최전방에 나섭니다. 최전방에서 어떠한 위험, 위협이든 찾아서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뛰어난 후각 등 인지능력은 현대전에서도 대체불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석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