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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2루타 1위 비결은?

2025-04-07 19:51 스포츠

[앵커]
이정후가 또 2루타를 때려냈습니다.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 중 2루타를 가장 많이 치고 있는데요.

발군의 장타 비결이 뭔지, 김재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가 시애틀 선발 브라이언 우의 156km 직구를 정확히 쳐냈습니다.

공은 3루 라인을 그대로 타고 흐릅니다.

[중계음]
"자, 2루 가죠! 이 타구에 이정후는 1루 통과, 2루까지 서서 도착합니다. 오늘도 2루타 이정후!"

올 시즌 6번째 2루타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전체 2루타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번 시즌 11개의 안타 중 54.5%가 2루타로 1루타보다도 많습니다.

첫번째 2루타는 3루 선상, 2, 3, 5호는 중앙을 갈랐고 4호와 6호는 1, 3루 라인성 타구였습니다.

좌우, 중간 가리지 않는 말 그대로 약점이 없는 부챗살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보다 배트 스피드도 빨라지면서 150km가 넘는 패스트볼도 즉각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실제로 시속 152㎞ 이상 하드 히트 비율도 41%에서 47%로 올랐습니다

[송재우 / MLB 해설위원]
"밀고 당겨치고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그런 몇 안 되는 타자였단 말이죠. 올해는 (투구수가) 4.0이 넘어요. 볼 카운트 싸움에 불리할 때도 공을 강하게 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는 얘기예요."

'바람의 손자'다운 빠른 발도 한 몫 합니다.

다른 선수라면 1.5루타인 경우도 이정후는 적극적인 주루와 빠른 발로 2루타를 만들어내는 겁니다.

이정후가 중거리 타자로 새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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