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욕증시,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에 혼조세

2025-04-08 07:31 국제

 뉴욕 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표지판. 사진=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급락 출발했다가 상호 관세 유예설을 두고 급등락한 끝에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49.26포인트(0.91%) 하락한 3만7965.6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1.83포인트(0.23%) 내린 5062.25에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8포인트(0.10%) 상승한 1만5603.2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이날 하루 종일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90일간 관세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세로 급반전했지만, 이후 '가짜 뉴스'로 밝혀지면서 내림세로 전환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중단하지 않으면 중국에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면서 또 한 차례 출렁였습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중국이 8일까지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9일부터 이를 실행에 옮기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관세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29달러(2.08%) 내린 배럴당 60.7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비트코인은 관세 불확실성에 지난해 11월 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7만8062달러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