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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가디언 “시그널 게이트, 아이폰 연락처 업데이트 기능탓”

2025-04-07 10:41 국제

 마이크 왈츠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출처 : 뉴시스/AP]

연락처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는 아이폰의 기능이 미국 '시그널 게이트'의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현지시각 어제(6일) 백악관의 보안팀이 마이클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왈츠 보좌관은 민간 메신저인 시그널에서 예멘 후티 반군 공습 작전을 논의하는 비밀 대화방에 실수로 시사잡지 '애틀랜틱'의 제프리 골드버그 편집인을 초대해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애틀랜틱의 편집장인 제프리 골드버그는 상이군인에 대한 기사를 작성한 뒤, 당시 트럼프 캠프의 입장을 묻는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트럼프 캠프에서 대변인 역할을 한 브라이언 휴즈는 이 이메일을 왈츠에게 전달한 뒤 대응을 맡겼는데, 휴즈가 이메일을 복사해 문자로 보내는 과정에서 골드버그 전화번호까지 포함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골드버그의 전화번호는 아이폰의 연락처 제안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왈츠의 휴대전화에 휴즈 연락처의 일부로 추가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락처 제안 업데이트는 아이폰이 알고리즘을 통해 관련있다고 판단한 번호를 기존 연락처에 자동으로 추가하는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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