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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사이드카 발동…환율은 급등

2025-04-07 09:29 경제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발 관세충격으로 코스피가 7일 5% 가까이 떨어져 2400선이 붕괴되면서 8개월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함께 30원 넘게 떨어졌던 원·달러가 하루 만에 다시 1470원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2분 11초를 기해 코스피시장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이 1분 이상 지속될 때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을 정지하는 조치입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지난해 8월 5일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입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4.31% 하락한 2359.25에 개장해 2400선이 붕괴됐습니다.

코스닥은 3.96% 떨어진 667.02에 출발했습니다.

환율은 치솟았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현재 원·달러는 전일(1434.1원)대비 32.6원 오른 1469.7원에 거래 중입니다.

환율은 전일 대비 27.9원 오른 1462.0원에 장에 나서 상승폭을 확대해 한때 1469.9원까지 올랐습니다.

원·달러는 지난 4일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달러 약세와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일부 해소로 1434.1원으로 32.9원 떨어져 2년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인 바 있습니다.

이날 금융시장의 충격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이후 중국이 맞불관세에 따른 글로벌 무역 분쟁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가 짙어진 영향입니다.

지난 4일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은 전일보다 5.5% 급락한 3만8314.86에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97% 폭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5.82%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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