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시스
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장에서 원·달러는 전일(1434.1원)대비 33.7원 오른 1467.8원에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전일 대비 27.9원 오른 1462.0원에 장에 나서 상승폭을 확대해 오전 한때 1471.5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지난 2020년 3월19일 40원 증가 이후 5년만에 최대 상승폭입니다.
원·달러는 지난 4일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달러 약세와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일부 해소로 1434.1원으로 32.9원 떨어져 2년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인 바 있습니다.
하루 만에 1360원대로 복귀한 셈입니다.
안전자산 선호는 엔화 상승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이달 초 150엔을 넘나들던 달러 당 엔화값은 이날 145엔 후반대로 떨어지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 영향으로 오후 3시30분 현재 100엔 당 재정환율은 1008.21원으로 2022년 3월22일 종가(1011.75원)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로 뛰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57% 떨어진 2328.2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은 5.25% 하락한 651.30원에 거래됐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은 2조1693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고, 코스닥에서는 2017억원을 순매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9시 12분 11초를 기해 코스피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