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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 “상호관세 예정대로 부과…트럼프 농담 아냐”

2025-04-07 07:19 국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달 13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오는 9일로 예정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연기하거나 유예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6일(현지 시간)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부과 시행을 연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연기는 없다. 며칠 또는 몇 주간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 모든 국가 수입품에 기본관세 10%를 5일부터 부과하고, 한국 25%·일본 25%·중국 34% 등 국가별 상호관세를 9일 0시 1분부터 부과하는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국가별 상호관세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평가와 함께 중국이 34% 맞불 관세를 발표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 4일 미국 주식시장은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급락했습니다.

미국 내 인플레이션 및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상호관세를 연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러트닉 장관은 "(상호)관세는 부과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발표했고, 농담이 아니었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관세는 제조업 일자리를 되찾고 미국이 의약품, 선박, 반도체와 같은 핵심 제품을 자급자족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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