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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협상 요청 국가 50개↑…관세 부과 연기 없어”

2025-04-07 08:00 국제

 케빈 해싯 미국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사진 출처 :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전 세계 50개 넘는 국가들이 협상을 요청해왔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현지시각 어제(6일)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미 무역대표부로부터 50개 이상의 국가가 협상 개시를 요청해왔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그들은 많은 관세를 부담한다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나는 (관세가) 미국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드라이브가 결국 미국 소비자에 부담을 떠넘긴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미국 소비자가 그 비용을 부담한다면 다른 나라들이 화를 내고 보복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9일 예정된 상호 관세 부과를 연기 없이 예정대로 시행하겠다고도 못 박았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현지시각 어제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연기는 없다. 며칠 또는 몇 주간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그것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상호관세 부과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워드 장관은 "대통령에게는 모두가 흑자를 보고 우리는 적자를 보는 글로벌 무역 재편이 필요하다"며 "세계 각국은 우리를 갈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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