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대전경찰청 유튜브 캡처
면허를 도용해 대여한 렌트카로 난폭운전을 한 청소년들이 경찰의 추격 끝에 붙잡혔습니다.

대전경찰청은 오늘(7일) 10대 청소년 4명을 무면허 및 난폭운전, 무면허 방조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 30일 남의 면허를 몰래 써서 빌린 렌트카로 대전 시내 4개 동을 넘나들며 중앙선 침범과 역주행 등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렌트카 직원으로부터 "면허를 도용해 운전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GPS로 추적해 해당 렌트카를 발견하고 추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출처: 대전경찰청 유튜브 캡처
도주 차량은 경찰의 사이렌과 외부 스피커를 이용해 수차례 정차 명령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끼어들기와 급차선 변경을 반복하며 난폭운전을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20여분간 추격 끝에 편도 1차로에 신호 대기 중인 차량에 막힌 도주 차량을 신속하게 덮쳐 이들을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잡고보니, 운전자를 포함한 탑승자 모두 10대 청소년들이었고, 도용한 면허를 이용해 렌트카를 빌린 걸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대여시 명의 도용이 의심될 경우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