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각)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 관세 부과와 관련된 행정 명령에 서명한 후 이를 공개하는 모습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과 회담을 요구한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은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베냐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백악관을 방문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고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하는 등 각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 발표한 국가별 개별관세의 중단 가능성에 대해선 일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SNS 글에서 “미국은 수십 년 전에 했어야 할 일을 (지금에서야) 기회를 얻은 것”이라며 “약해지지도, 멍청해지지도 말라(Don’t be Weak! Don’t be Stupid)”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강해지고, 용기를 내고, 인내심을 가져라”라고 밝히며 “결과는 위대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모든 나라에 공통적으로 10%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9일(현지시각) 0시부터 국가별 개별 관세 조치를 예정대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는 총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