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규 법제처장이 오늘(8일) 헌법재판관으로 지명됐습니다. 이 법제처장은 형사법 전문가로 꼽히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처장은 어제(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부터 지명 소식을 들었다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야당이 권한쟁의심판과 가처분 신청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나선 점에 대해서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영상으로 보시죠.
[이완규 / 헌법재판관 후보자]
"(언제쯤 소식 들으셨나요?) 어제 이야기 들었습니다."
"(대행님께는 어떤 말씀을 들으셨을까요?) 그거는 제가 말씀드릴 것은 없고요. 제가 들은 것은 어쨌든 지명을 해주셨으니까 엄중한 시기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요. 후속절차를 잘 준비하겠습니다. 더 이상 제가 드릴 말씀이 없네요."
"(민주당에서 지금 가처분 신청을 낸다며 반발이 크게 나오고 있는데) 그거야 뭐, 그런 절차를 진행할 수도 있겠죠. 그런 절차와 관련해서 잘 준비하겠습니다."
"(한덕수 대행님의 어떤 메시지가 있다고 보시는지) 그런 것은 없었고요. 지명하셔서 대행님께서 그렇게 결정하셨으니까 잘 준비하는 것이 제 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사 출신 헌법재판관 분들이 많지는 않았는데) 그동안 없었죠."
"(어떤 다짐이라든가, 말씀하실 만한 것이 있을까요) 어쨌든 제가 절차가 잘 진행돼서 재판관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헌법이 잘, 헌법적인 국가가, 헌법을 중심으로 해서 국가가 형성되는 그런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일조를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