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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교육·복지장관, 곧 전공의·의대생 직접 만난다

2025-04-11 11:43 사회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계와 의학교육계에 드리는 말씀' 합동 브리핑하고 있는 모습 (출처 : 뉴스1)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곧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직접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장관이 함께 의정갈등의 핵심 당사자인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마주하는 것은 처음으로 의정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두 장관은 어제 저녁에도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과 비공식 만남을 갖고 사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의협 관계자는 채널A에 "어제 만남에서 '다음 만남 때에는 전공의, 의대생, 부처 실무진까지 확대해 논의 테이블을 이어가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사태 해결을 위해 당사자인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대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구체적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의협 내부 논의를 거친 뒤, 이르면 이달 중 만남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관계자는 "의료계가 요구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 중단에 대해 정부 측이 확실한 답을 준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참석자들은 대통령 선거 전 의개특위 중단을 발표해야 사직전공의들이나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들의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의개특위는 병원협회 등 의료계와 민간위원, 복지부 및 관련 부처 기관장 등이 참여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개혁과제 검토와 추진 로드맵, 제도 건의 등 의료개혁 전반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의협은 의개특위 중단과 새로운 대화 테이블 구성을 요구해왔지만, 그동안 정부는 뚜렷한 대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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