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행과 이 재판관은 이날 오전 퇴임식이 열린 헌재 대강당에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했습니다.
문 대행은 "헌법재판소가 헌법이 부여한 사명을 다하기 위해 사실성과 타당성을 갖춘 결정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재판관 구성 다양화와 재판관 사이에서 더 깊은 대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재판관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경계하면서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헌법질서를 수호하는 헌법재판의 기능이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가기관은 헌법을 준수하여야 한다"며 "이는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이고 자유민주국가가 존립하기 위한 전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행과 이 재판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2019년 4월 헌법재판관에 취임해 6년의 임기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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