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제가 폭싹 속았수다를 그때 제가 잠깐 대표를 그만두고 잠깐 쉬는 시간이었는데 위험하다 그래서 집회도 못나가고 집에 갇혀있을 때인데. 하도 유명하다 해서 그걸 봤어요. 하나만 보고 말아야지, 휙휙 돌려보려고. 보다가 정말 제가 폭싹 빠져가지고. 봤는데 눈물이 너무 많이 나가지고. 아내한테 들키면 안되잖아. 경상도 사람은 눈물 들키면 안 된다고 생각하잖아요. 몰래 우느라고 정말 고생했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었던 것 같아요. 이게 바로 문화의 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폭싹 속았수다를 보면서 되게 한국적이잖아요. 과연 그런 정서들, 고부갈등이라든이 이런 걸 과연 다른 나라 사람들이 이해를 할까? 양관식 같은 아버지하고, 부모지. 부씨 아저씨, 학씨. 우리나라는 이해하겠지만 다른 나라는 이해할까. 다 공감한다는 거 아니에요. 그건 결국 표현력의 문제인 것 같아요. 창의력, 표현력의 문제. 거대한 세계 시장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제는 우리가 좋아하는 것도 세계인들이 좋아한다, 우리의 안목이 세계인의 기준이다, 그런 시대도 도래하는 것이죠. 같이 잘 준비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