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강철지구' 파도와 사투, 포르투갈 해안 절벽 ‘검은 황금’을 캐는 사람들
오늘(11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채널A ‘강철지구’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큰 파도’ 편이 공개된다.
대서양을 품은 나라 포르투갈의 작은 해안 마을 ‘나자레’는 매년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파도가 몰아치는 곳으로 유명하다. 작년에는 28.57m의 파도로 ‘세계에서 가장 큰 파도 타기’ 세계 신기록이 세워져 기네스북의 공식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고. 아파트 10층 높이까지 솟구친다는 거대한 파도에 강철여행자 김민준과 정종현이 다가가본다.
세계적인 서핑 성지 ‘나자레’는 대서양 해저 협곡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물결을 이용해 이곳을 서퍼들의 꿈의 무대로 바꿔 놓는다. 길이 230km, 최대 깊이 5,000m에 달하는 해저 협곡의 영향으로 아파트 10층 높이의 파도가 만들어지고, 그 파도를 타기 위한 WSL(World Surf League) 빅 웨이브 챌린지(Big Wave Challenge) 대회가 열린다. 이맘때쯤 작은 마을에는 전 세계에서 파도를 보러 찾아 온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강철여행자들도 거대한 파도 위에 오른 서퍼들의 장관을 지켜보며 말문을 잇지 못한다.
한편, 포르투갈에는 ‘검은 황금’이라 불리는 귀한 해산물이 있다. 바로 거친 파도 속 해안 절벽, 사람 손이 닿기 힘든 갯바위 틈에서만 자라는 거북손. 1kg 당 10만 원이 넘는 값에 거래되는 이 거북손은 파도에 휩쓸릴 위험을 감수하고 서야 얻을 수 있어 매우 귀하다. 이에 해군 특수부대 UDT 출신인 김민준과 정종현이 직접 현지 채취꾼과 함께 거북손 채취에 도전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강한 파도가 몰아치며 강철여행자가 애지중지하던 무언가를 순식간에 삼켜버리기도 했다는데. 과연 누가 무엇을 파도에게 빼앗긴 것일지 궁금증이 커진다.
단단한 지구 속 기적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채널A ‘강철지구’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