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뉴스1

부산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새 휴대전화가 개통되고 은행 계좌에서 5천만 원이 인출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부산남부경찰서는 이 같은 내용의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는 지난 22일 자신이 쓰고 있던 SKT 휴대전화가 갑자기 먹통이 되자 대리점을 찾았습니다.

이후 자신의 휴대전화가 계약해지 되고, KT 알뜰폰이 새로 개통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이날 A씨 계좌에서는 현금 1천만 원씩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총 5천만 원이 모르는 사람에게 이체됐습니다.

이를 확인한 A씨는 경찰에 신고하고 은행에 지급 정지 요청을 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무단 개통 과정과 은행 거래 내용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례가 최근 SKT에서 해킹으로 인해 발생한 유심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악성 앱, 신분증 도용 등 다양한 가능성 놓고 수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