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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또 갑질 의혹…文정부 장관도 폭로

2025-07-21 19:08 정치

[앵커]
이 와중에 강선우 후보자의 또 다른 갑질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런데 폭로 당사자가 문재인 정부 시절 전직 여성가족부 장관입니다.

강 후보자가 예산으로 갑질을 했단 건데요.

자세한 내용, 구자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 마지막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정영애 전 장관이 강선우 후보자에게 예산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강 후보자가 초선 의원 시절 민원을 해결해 주지않자 부처 예산을 삭감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최근 지인들에게 보냈습니다.

당시 강 후보자는 자신의 지역구에 성폭력 피해자 지원 시설인 해바라기센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정영애 /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 (2021년 국정감사)]
"해바라기센터 숫자가 감소하기보다는 변경은 있지만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요."

[강선우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2021년 국정감사)]
"장관님, 장관님. 숫자가 유지되고 있다고요? 특정 권역에 해바라기센터가 없는데 준 것 아닙니까?"

정 전 장관은 "당시 '산부인과 의사 확보가 어렵다'는 병원 측 입장을 전달하자, 강 의원이 '하라면 하는 거지 무슨 말이 많 냐'고 화를 냈고, 여가부 기획조정실 예산 일부를 삭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강 의원을 찾아가 사과했고, 한 소리 들은 뒤 예산을 살렸다"며 "부처 장관에게도 갑질하는 의원을 다시 여가부 장관으로 보낸다니 기가 막힌다"고 했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보다 못해 나섰다"며 "피해 증언이 속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강 후보자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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