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을 휩쓴 괴물급 폭우는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지금까지 18명이 숨졌고 9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경기도 가평에서는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도로와 물, 전기까지 끊기면서 속도가 나질 않고 있습니다.
김지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사태가 덮친 캠핑장은 폭격을 당한 듯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캠핑장 데크는 부서져 뼈대만 남아있고, 무너진 가드레일과 나무 잔해들은 어지럽게 뒤엉켜있습니다.
어제 새벽 이곳에서 발생한 산사태에 피해를 입은 일가족 4명 중 40대 여성과 중학생 아들을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실종자 수색이 진행 중인 캠핑장으로 들어가보려 했지만, 진입도로가 유실돼 버려 접근조차 쉽지 않습니다.
저 뒤로 보시면 산사태로 산 경사면이 움푹 패여 있는데요, 제가 지금 서있는 아스팔트 도로도 산산조각이 났고 두 동강이 난 전신주의 전선들도 이렇게 부러진 나무들과 엉켜 있습니다.
2km쯤 떨어진 또 다른 캠핑장.
폭우로 하천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캠핑장 건물들을 떠받쳤던 둑은 터져나갔고 휩쓸려 온 캠핑장 집기들은 한데 뒤엉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권영순 / 캠핑장 사장]
"석 달 치 예약을 받아 놓은 거를 다 환불을 해주고…6월 30일날 오픈해서 지금 이런 사태가 났습니다. 진짜 야 이거 망하게 생겼어요, 진짜"
산사태가 난 일대 지역에는 수도와 전기 공급까지 끊기면서, 주민들은 사실상 고립 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신부웅 / 경기 가평군]
"새벽 한 3시경부터 단전이 돼 가지고 칠흑 속에서 살았어요. 그리고 수돗물도 안 나오고. 교통도 두절이 되어 있고 집 안에서 꼼짝없이 살고 있죠"
폭우 피해가 집중된 경기북부에서만 가평 3명, 포천 1명 등 사망자 4명이 발생했고, 실종자 4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형새봄
전국을 휩쓴 괴물급 폭우는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지금까지 18명이 숨졌고 9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경기도 가평에서는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도로와 물, 전기까지 끊기면서 속도가 나질 않고 있습니다.
김지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사태가 덮친 캠핑장은 폭격을 당한 듯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캠핑장 데크는 부서져 뼈대만 남아있고, 무너진 가드레일과 나무 잔해들은 어지럽게 뒤엉켜있습니다.
어제 새벽 이곳에서 발생한 산사태에 피해를 입은 일가족 4명 중 40대 여성과 중학생 아들을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실종자 수색이 진행 중인 캠핑장으로 들어가보려 했지만, 진입도로가 유실돼 버려 접근조차 쉽지 않습니다.
저 뒤로 보시면 산사태로 산 경사면이 움푹 패여 있는데요, 제가 지금 서있는 아스팔트 도로도 산산조각이 났고 두 동강이 난 전신주의 전선들도 이렇게 부러진 나무들과 엉켜 있습니다.
2km쯤 떨어진 또 다른 캠핑장.
폭우로 하천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캠핑장 건물들을 떠받쳤던 둑은 터져나갔고 휩쓸려 온 캠핑장 집기들은 한데 뒤엉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권영순 / 캠핑장 사장]
"석 달 치 예약을 받아 놓은 거를 다 환불을 해주고…6월 30일날 오픈해서 지금 이런 사태가 났습니다. 진짜 야 이거 망하게 생겼어요, 진짜"
산사태가 난 일대 지역에는 수도와 전기 공급까지 끊기면서, 주민들은 사실상 고립 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신부웅 / 경기 가평군]
"새벽 한 3시경부터 단전이 돼 가지고 칠흑 속에서 살았어요. 그리고 수돗물도 안 나오고. 교통도 두절이 되어 있고 집 안에서 꼼짝없이 살고 있죠"
폭우 피해가 집중된 경기북부에서만 가평 3명, 포천 1명 등 사망자 4명이 발생했고, 실종자 4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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