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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아르헨티나서 봉변…차 번호판 탓?
2014-10-23 00:00 국제

아베 일본 총리가 2차 세계대전 때 생체실험을 했던 일본군 731부대를 연상케 하는 자위대기에 탑승해 한바탕 논란이 일었던 일, 기억하시죠?

비슷한 이유로, 영국 BBC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인 '톱 기어' 진행자가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때 아닌 돌 세례를 받았습니다.

바로 차 번호판 때문인데요.

차 번호판에 적힌 H982 FKL이 1982년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포클랜드 제도 영유권을 놓고 싸웠던 포클랜드 전쟁을 연상케 했다는 이유입니다.

당시 전쟁에서 져 포클랜드를 영국에 내줘야 했던 아르헨티나는 "BBC가 도발적 언행을 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BBC는 "우연의 일치였을 뿐"이라며 아르헨티나를 도발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하고 있는데

정말 우연의 일치일까요?
아니면 의도적인 조롱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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