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이번 주에 ‘귀순 병사’ 오청성 군 병원 비밀 이송
2017-12-13 19:23 사회

이처럼 건강이 회복된 귀순 병사 오청성은 조만간 군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007작전'처럼 언제 어떻게 옮길지는 비밀로 하고 있는데 은밀한 이송 작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청성은 이번주 중 수원 아주대 병원에서 분당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집니다.

직선거리 15km로 헬기론 몇 분 만에 갈 수 있지만 노출 우려가 큽니다.

반면 차량으론 40분이 걸리지만 은밀한 작전이 가능합니다.

군은 오청성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옮길지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는데 거의 '007작전'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오청성을 무리해서 군 병원으로 옮기는 건 경호 때문입니다.

현재 아주대병원 외곽은 군 헌병대, 병실 층은 병원 보안요원, 병실 밖과 안은 각각 기무사와 국정원 직원이 겹겹이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간인 출입이 자유로운 일반 병원이다 보니 통제에 제약이 따르고 서로 불편한 게 많습니다.

또 심문하기에도 군 병원이 낫다는 판단입니다.

정부 소식통은 "국정원 주도의 기초적인 1차 합동 신문은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최전방 지역 북한군 정보 등을 캐내기 위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합니다.

정밀 합동 신문은 병원 이송 후 오청성이 심리적 안정을 찾으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이승근
그래픽: 노을빛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