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김성태 “한국당 패싱하며 끝장”…국민의당에도 으름장
2017-12-13 19:56 정치

어제 선출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앞으로 협상을 할 상대당 원내대표들과 인사를 나눴는데, 발언에 날이 잔뜩 서 있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인사를 위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찾아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초반 시작은 화기애애했지만 본격적인 대화가 오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제1야당 패싱하면서 또 밀실거래하면서… 여야 관계 아마 끝장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야기해서 뭐가 되면 그렇게 할 일이 없습니다. 자유한국당과 이야기해서 아무것도 안 되니까… (하하하)"

지난 6일 예산안이 처리됐던 과정을 놓고 신경전을 펼친 겁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에도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앞으로 민주당에서 자유한국당 제치고 하자 그래도 절대 응해주지 마세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신임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대여투쟁은 앞으로 김성태 원내대표가 할 겁니다. 나는 당 혁신에 주력할 겁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일본으로 떠난 홍 대표는 일본 최고 지도자들을 만나 북핵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dodo@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박희현
영상편집 : 김태균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