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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협박’ 문희옥 첫 출석…혐의 전면 부인
2017-12-13 19:48 사회

소속사 대표에게 성추행 당한 후배 가수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문희옥 씨가 오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문 씨는 오늘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트로트 가수 문희옥 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 달 성추행 당한 후배 가수를 협박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뒤 처음 언론 앞에 선, 문 씨는 말을 아꼈습니다.

[문희옥  가수]
"조사 성실히 잘 받았고요 아직 말씀 드릴 수가 없어요. 다음에…"

하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는 자신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희옥 / 가수]
"(막말 논란에 대해서 한마디만 해주세요)
…"

문희옥 씨 소속사의 신인 가수 A씨는 소속사 대표가 자신을 성추행 하고, 활동비 명목으로 1억 6천만 원을 가로챘다며 소속사 대표와 문 씨를 고소했습니다.

문희옥 씨가 후배 신인 가수에게 압력을 가하는 듯한 통화 내용까지 공개되며 논란은 확산됐습니다.

[문희옥 / (후배가수 A씨와 통화)]
"아주 좋겠다, 신인가수가 성추행으로 어쩌고 저쩌고, 진실이라는 게 세상에 알린다고 다 되는 건 줄 알아? 바보야."

문 씨에 앞서 경찰 조사를 받은 소속사 대표는 성추행 사실은 인정했지만 사기로 돈을 뜯은 건 사실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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