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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수단 9년 만의 입국…아시안게임 선발대

2014-09-11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선발대가 조금전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북한의 대규모 선수단이 방한한 건 지난 2005년 이후 9년 만입니다.

김경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란 수트에 흰색 자켓 차림으로 입국한 북한 선수단. 많은 취재진의 관심과 시민들의 환호가 낯설어 보였지만 표정에는 반가움이 묻어났습니다.

[인터뷰 : 북한 선수단]
(소감 한마디만 부탁드려요) 반갑습니다.

94명의 북한 선수단 선발대에는 남녀 축구대표팀과 조정대표팀, 그리고 임원진과 취재진, 의료진과 심판진이 포함됐습니다.

국제 스포츠 대회를 위해 100명 이상의 북한 선수단이 한국을 찾은 건 2005년 인천 아시아 육상 경기 대회 이후 9년 만입니다.

시민들은 북한 선수들을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인터뷰 : 서명선 박지헌 / 전 V.O.S 멤버]
"북한 응원단이 안온다고 해서 우리라도 환영해야할 거 같아서 왔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선수촌행 버스에서 손을 흔들며 공식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아시안게임 선수촌은 원래 내일부터 손님을 맞이하지만 북한은 경호상 문제 때문에 오늘 가장 먼저 입촌했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은 모두 273명으로, 나머지 선수단은 대회 일정에 따라 다섯 차례로 나눠 추가 입국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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