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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 살인 혐의 무죄

2014-09-11 00:00 국제

[앵커멘트]
여자 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살인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다른 혐의에 대해선 내일 최종 판결이 날 예정입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민지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번 사건을 담당한 남아공의 토코질레 마시파 판사는 피스토리우스가 고의로 총을 쏜 것이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살인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마시파 판사는 피스토리우스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무장한 것이며 사람을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마시파 판사는 또한 사건과 관련한 이웃 주민들의 증언을 신뢰성이 부족하다며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총기 불법 소지 등 피스토리우스가 받고 있는 나머지 3개 혐의를 포함한 최종 판결을 내일 내릴 방침입니다.

하지만 최고 종신형까지 처해질 수 있는 살인 혐의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만큼 피스토리우스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피스토리우스는 지난해 2월 14일 자신의 저택에서 유명 모델인 여자친구 리바 스틴캄프에게 총 4발을 쏴 살해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는데요.

그는 집안에 든 강도가 욕실에 숨은 걸로 오인해 총을 쏜 것 뿐이라며 살인 혐의를 부인하며 지금까지 1년 7개월 동안 법적 공방을 벌여 왔습니다.

양 무릎 아래가 절단돼 의족을 단 피스토리우스는 '의족 스프린터’로 세계적 명성을 쌓았으며
장애인으로선 최초로 올림픽 육상종목에 출전해 인간 승리의 표본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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