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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에서 모녀 숨진채 발견…현관문엔 다섯달 밀린 전기요금 고지서
2022-11-25 13:59 사회

 서울 서대문경찰서

서울 서대문구에서 성인 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그제(23일) 세입자가 숨진 것 같다는 집주인 신고를 받고 서울 서대문구의 다세대주택에 출동해 집 안에서 숨진 모녀를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모녀의 집 현관문에는 5개월 넘게 밀린 도시가스 요금 고지서가 붙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모녀는 건강보험료, 가스, 전기 요금 체납 등 여러 위험 신호를 토대로 파악하는 복지부의 위기 가정 발굴 대상자 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들 모녀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이사 오기 전 주소로 되어있어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관계자는 "전 거주지 지자체 담당자가 상담차 방문했지만 만나지 못했다"며 “현 거주지에는 전입 신고가 되어있지 않아 관리 대상에 포함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은 없지만 조만간 부검을 통해 극단적 선택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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