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어린이 안전사고가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는 2만 1642건으로 전체 안전사고의 27.5%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2021년에 비해 36.4% 늘어난 겁니다.
사고 장소별로는 △교육시설(591건), △스포츠·레저 시설(372건), △숙박 및 음식점(214건) 등 야외활동 장소에서 사고가 더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고 유형별로는 추락사고가 전년보다 40.6% 증가해 가장 많이 늘어났고, 미끄러짐, 넘어짐, 부딪힘 사고도 전년보다 28.9% 증가했습니다.
소비자원은 0~3세 어린이의 경우 주변 환경 영향으로 사고가 일어나고, 4~14세의 경우 환경뿐 아니라 어린이의 행동 특성도 사고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며 성장 시기에 맞춘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