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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임박에…해수부 “대국민 소통 강화”
2023-06-12 16:08 경제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오늘(12일) 수산물 안전관리 주요 소통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해양수산부)


올해 말까지 수산물 방사능 검사장비 38대 확보

해양수산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국민 안심 상황관리반'을 통한 대국민 소통 강화에 나섰습니다.

송상근 해수부 차관은 오늘(12일) "오염수 관련 근거 없는 주장으로 우리 국민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수산업계 등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과학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과 직접 소통하며 우리 수산물의 안전함을 알리기 위한 소통계획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소통을 담당할 '국민 안심 상황관리반'은 수산물안전관리과를 확대 개편한 조직으로 수산물 안전관리와 소비, 국민소통 등 과업별로 7개팀을 구성해 활동에 들어갑니다.

13일부터 부산광역시를 시작으로 서울특별시, 경상남도, 강원도, 전라남도 등 권역별로 수산물 안전 현장 설명회를 열고 어업인과 유통관계자를 만나 직접 '수산물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송상근 해수부 차관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이후 약 3만 건의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진행했고, 국내 기준이 국제 기준보다 10배 이상 엄격하지만 단 1건도 부적합한 수산물은 없었다"며 "절대 부적합한 수산물이 국민 식탁에 오를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송 차관은 방사능 검사 장비가 부족해 검사 속도가 수산물 유통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현재 해수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더해 29대이며, 올해 말까지 9대를 추가 도입해 38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년 상반기 삼중수소 분석 장비까지 포함하면 생산단계 방사능 검사 장비는 총 53대로 늘어납니다.

해수부는 유통단계의 경우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자체에서 총 68대의 방사능 검사 장비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과 유통단계 모두를 아우르는 모니터링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해수부는 해역 방사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전년 목표인 4000건보다 2배 이상 확대된 8000건을 시행하고 있으며,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3만 건 이상의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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