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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회장 후보 숏리스트에 양종희·이동철·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과 박정림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 등 6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회추위를 열고 내부 후보자 4인, 외부 후보자 2인 등 총 6인을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6인 중 내부 인사는 양종희·이동철·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과 박정림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KB증권 대표) 등 4명입니다.

외부 후보는 본인의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하는 시점에는 본인의 요청과 관계 없이 이름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회추위는 회장 후보 롱리스트 평가자료를 참고해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이 △업무 경험 △전문성 △리더십 등 회장 자격 요건에 부합하는지 검증하고 논의와 투표를 통해 숏리스트를 확정했습니다.

회추위는 이달 29일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를 진행한 후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할 예정입니다. 다음달 8일에는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확정합니다. 회추위 관계자는 "후보 간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지난 6일 "연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외부에 알렸습니다. 비슷한 시점에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 블랙록, 피델리티 등에 용퇴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윤 회장은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그룹을 이끌 것"이라며 "후임자가 새 역할에 잘 적응하고 그룹이 순항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