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에 따른 공공기관 대민 서비스 마비 사태에 관해 "많은 국민들께서 불편과 혼란을 겪으신 데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18일) 오전 8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행정전산망 복구 관련 관계부처 영상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현재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련 민간전문가와 함께 총력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조속히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시스템 소급 입력 방법 등을 통해 행정 서류 미발급으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게 해달라"며 "국세청, 관세청, 행안부 등 세금 납부 관련 기관은 납부 계약을 시스템 정상화 이후로 연장하도록 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사용하는 전산망에 오류가 발생해 민원 업무가 모두 멈추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전산망 오류는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